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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갈등…낙관론 vs 비관론 팽팽
뉴스종합| 2011-05-19 08:48
코스피지수가 5일만에 반등엔 성공했다. 특히 조선과 자동차, 화학 등 주도주가 귀환하면서 불안했던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19일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시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다. 충분히 의미있는 반등이라며 강세장을 예상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아직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해보이기는 하나 투자 심리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펀더멘탈 훼손보다는 심리적 요인에 의해 시작된 조정인만큼 여전히 코스피의 추세적 강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할인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는 국면”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동반 경기모멘텀 둔화와 OECD 경기선행지수 정점 통과 우려 등으로 인해 국내 기업이익 성장 유지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도 아직은 원활치 않다.


외국인들은 지난 12일 이후 무려 2조50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전일 순매도 강화도 약화됐다고는 하나 매도기조는 이어갔다.

이 연구원은 “위험자산 축소와 안전자산 확대가 진행되면서 외국인들의 매도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에서 미국계 자금의 순매수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수급 불안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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