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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린 사장 “바이오스마트ㆍ옴니시스템 성장 본격화”
생생코스닥| 2011-05-19 10:39
바이오스마트(038260), 옴니시스템(057540)의 최고경영자(CEO)인 박혜린 사장이 전면에 나섰다.

어려웠던 시기를 지나 올해 두 곳 모두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는만큼 회사 내용을 적극 알리고, 부진한 주가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올해는 바이오스마트의 설립 40주년이기도 하다. 바이오스마트는 올해 순이익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바이오스마트, 출혈경쟁 끝=박혜린 바이오스마트ㆍ옴니시스템 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코스닥협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그동안 순손실의 원인이었던 바이오자회사 디지탈지노믹스의 영업권 상각이 지난해 마무리됐다. 카드제조사들의 구조조정으로 올해부터는 수익성도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스마트는 스마트카드 제조업체다. 일반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등 업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모 카드회사 CF에 등장한 한지카드와 향수카드 등이 바이오스마트의 카드다.

지난 2009년만해도 국내 카드 제조사는 6곳이었다. 이 중 한 곳은 부도로 상장폐지되면서 생산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KMS는 바이오스마트가 인수해 이너렉스로 사명을 바꿨고, AMS 진천공장 역시 옴니시스템이 경매로 사들였다. 국내 스마트카드 생산업체 5곳 중 3곳이 바이오스마트에게 있다.

박 사장은 “출혈경쟁이 자제되면서 올해는 매출액 400억원에 영업이익률도 20%에 이를 것이다. 칩개발로 SI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옴니시스템, 공공기관 수주급증ㆍ스마트그리드 주목=디지털전력량계, 원격검침시스템 업체인 옴니시스템은 건설경기에 민감하다. 국내 주요 빌딩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도맡아 수주했지만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실적도 부진했다. 올해부터는 공공기관 물량 수주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타워팰리스와 부산센텀시티, 인천국제공항 등 굵직굵직한 공사를 수행했지만 민수 건설시장에서만 특화하다보니 한계가 있었다”며 “이미 한국전력 물량 수주에도 성공하는 등 공공기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영업손실 30억원에서 지난해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스마트그리드 사업이다.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본격 열린다면 옴니시스템의 관련 솔루션과 노하우도 부각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사장은 “특히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경우 연구실에서는 100% 성공할 수 있어도 실전에서는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옴니시스템은 4분의 1이 AS 인력일 정도로 문제해결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향후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나노레볼루션과도 손을 잡았다. 나노레볼루션은 임베디드시스템 업체로 옴니시스템이 지분 21%를 투자했다. 산업은행 지분도 22%가 있다. 그는 “나노레볼루션의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스마트는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에 진입하고, 옴니시스템은 원격관리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등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스마트의 박혜린 사장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지난 3월말 기준 12%다. 바이오스마트는 옴니시스템의 최대주주이며, 지분율은 10.22%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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