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내살해 교수 내연녀 주말께 귀국
뉴스종합| 2011-05-27 11:32
대학교수 강모(53) 씨가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 박모(50ㆍ여)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공범인 강 씨의 내연녀 최모(50) 씨가 해외로 도피했다가 경찰 조사를 위해 곧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해 유럽을 거쳐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는 최 씨가 국내에 있는 아들을 통해 귀국 의사를 밝혀왔다고 27일 밝혔다. 최 씨의 귀국 시점은 27일 밤이나 28일로 예상되고 있으며 경찰은 최 씨가 입국하는 대로 공항에서 체포할 예정이다.

경찰은 강 씨가 아내 박 씨를 살해하자 최 씨가 사전에 대기하고 있다가 자신의 차량에 시신을 옮겨싣고 유기를 도운 혐의와 사전 범행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 씨는 박 씨 실종 닷새 만에 경 국했으며 현재 경찰은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한편 26일 주요 사건 장소에 이뤄진 현장 검증에서 강 씨는 “범행에 이용된 가방, 쇠사슬, 포댓자루, 노끈 등은 집수리나 필요에 의해 사뒀을 뿐”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