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이션와이드]교통사고 피해자도 알고 보니 사기꾼?
뉴스종합| 2011-05-31 11:02
○…청주 흥덕경찰서는 31일 고의로 후진하는 차에 부딪쳐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박모(56ㆍ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3월 21일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성안길에서 후진하던 아토스 승용차(운전자 서모 씨ㆍ40)에 일부러 다가가 어깨를 부딪치면서 넘어져 보험금을 타내는 등 지난해 4월부터 7차례에 걸쳐 합의금, 병원비 명목으로 16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사고로 수차례 보험금을 타낸 점을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는 경찰에 박 씨를 신고했고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던 박 씨는 CCTV에 사기 행각이 고스란히 찍히면서 범행을 시인했다. 또 경찰은 이 과정에서 아토스 승용차 운전자 서 씨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 결과, 다른 사람의 차량(아토스 승용차)을 운전했던 서 씨는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회사 명의로 된 냉동탑차로 사고를 냈다며 보험회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에 박 씨와 서 씨의 사고 장면이 담기면서 두 사람의 범행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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