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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층에 돈 다발 건네는 홍콩 ‘마스크 우먼’ 화제
뉴스종합| 2011-06-07 15:49
최근 한 홍콩 여성이 슈퍼히어로 복장을 한 채 가난한 이웃들에게 돈과 물품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30대쯤으로 보이는 신원미상의 이 여성은 몸에 달라붙은 검은색 의상과 보라색 마스크를 하고 지난 4월 중순부터 홍콩 빈민가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한 손에는 돈 다발을, 또 한 손에는 음식을 들고 빈민 가정에 이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 ‘마스크 우먼’의 활약상(?)이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관심이 일제히 쏠리고 있다. 이 여성의 이름과 얼굴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인터넷에는 마스크 우먼이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유럽과 미국 등에서 유학하고 돌아왔으며 현재는 월급만 4만 홍콩달러(약 550만원) 이상을 버는 중산층 엘리트라는 정보가 떠돌고 있다.


우리꾼들은 마스크 우먼의 페이스북 계정도 찾아냈다. ‘Cercis Swordswoman’이란 계정으로 페이스북에서 활동중인 마스크 우먼은 앞으로 빈민층에 6000홍콩달러(약 83만원)을 더 나눠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우먼은 이미 홍콩의 빈민층 열 가정에 음식과 함께 현금 100홍콩달러씩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언론은 다소 특이한 방법이긴 하나 이 여성의 선행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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