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7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 도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반 총장의 리더십에 따라 유엔이 지구촌의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하고 “유엔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기구이며 반 총장이 중요한 개혁을 이끌어왔다”고 말해 반 총장의 연임 지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반 총장이 연임 도전 의사를 공식 천명한 직후 마크 토너 부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연임 도전을 환영한다”는 간단한 논평만 내놓고 적극적인 지지는 유보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토너 부대변인은 “며칠 내에 반 총장의 연임 도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으나 백악관은 하루 만에 성명을 발표하며 반 총장 연임 지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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