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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로봇랜드 친환경 로봇랜드로 개발, 자문위원회 구성 활동 들어가
뉴스종합| 2011-06-09 14:26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친환경적으로 특화 개발될 전망이다. 인천로봇랜드에 비해 입지와 규모면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 마산로봇랜드를 숲과 바다,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 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박완수 창원시장과 강현정 울트라건설사장 등과 9일 마산로봇랜드 개발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개발방안을 수립토록 강력히 지시했다. 이날 방문은 경남마산로봇랜드자문위원회(위원장 임채호 행정부지사)를 구성하고 위촉장을 전달하기 위해 사전 방문의 형식으로 이뤄졌다.

자문위원회는 디자인ㆍ건축, 콘텐츠개발, 홍보ㆍ관광마케팅 3개 전문분과에 경남도와 창원시의회 의원, 환경단체, 대학교수, 언론계, 예술계 대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방학기 만화가와 서울디자인재단 심재진 대표이사 등 각계 전문가가 28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 및 운영, 로봇산업 정책 등을 자문하게 된다.

김 도지사는 위원위촉장을 수여하면서 “비록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수도권에 위치한 테마파크에 비해 입지면이나 규모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천혜의 자연경관과 로봇이라는 테마를 가진 유리한 면도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므로 자문위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의견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국내의 제3섹터 사업의 대부분이 실패한 근본적인 원인이 완공이후 운영대책 수립에 소홀했던 점에 있다고 판단하고 자문위원회의 중점적인 자문사항은 로봇랜드를 이용하는 방문객 위주의 사업계획 수립 및 운영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한편 마산로봇랜드 조성을 위해 경남도는 지난 4월 울트라건설 컨소시엄과 경남 마산로봇랜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조성실행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6월말까지 조성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거쳐 10월께 착공해 2014년 봄에는 전면 개장토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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