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월드컵 예선 첫 경기가 15일 카리브해 작은 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현지시간) 카리브해 국가인 몬트세라트와 벨리즈가 제3국인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2014년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북중미카리브해지역연맹(CONCACAF)에 속한 몬트세라트는 FIFA 랭킹에서 최하위
인 202위다. 1995년 화산 폭발로 국민 대부분이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바람에 인구가 1만2000명에서 4700명으로 줄었다.
예선 경기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치르는 것은 몬트세라트에는 축구를 할만한 경기장이 없기 때문이다.
몬트세라트와 맞붙는 벨리즈는 FIFA 랭킹 172위로, 70세의 온두라스 출신 호세 델라 에레라 감독이 팀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북중미카리브해지역에는 3.5장의 본선 티켓이 배정됐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