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 같은 특수효과를 촬영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수중촬영장 ‘아쿠아스튜디오’가 오는 20일 문을 연다.
경기 고양시는 오금동 고양정수장에 대형 수조(58m×24m×4m) 1개, 중형 수조(25m×20m×3.8m) 1개, 소형 수조(24m×11m×4m) 1개 등을 갖춘 수중 촬영장을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형 수조에서는 영화 ‘타이타닉’과 해상전투 같은 대규모 특수효과를, 소형 수조는 광고, 수중 화보 등을 촬영할 수 있다.
중형 수조는 대규모 특수효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촬영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또 촬영 관계자 등 최대 200명이 숙식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시는 이곳에서 영화ㆍ드라마ㆍ광고 등 연간 38편을 촬영해 2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연간 80억원의 외화 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박정규 기자/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