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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뇌물' 국토부 현직 과장 구속
뉴스종합| 2011-06-15 18:31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주원)는 15일 부동산투자신탁회사 대표에게서현금과 산삼 등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수뢰)로 현직 국토해양부 과장인 백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해 12월30일 정부 과천청사 인근의 식당에서 G리츠의사주인 최모씨로부터 시가 500만원 상당의 산삼과 2000만원이 든 선물상자를 받는 등 수차례에 걸쳐 3200만원 어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백씨가 뇌물을 받고 G리츠사의 사업 편의를 봐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뇌물 수수 경위와 배경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G리츠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된 부동산투자신탁회사로 검찰은G리츠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로부터 백씨에게 뇌물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주가조작 전문 브로커와 짜고 주식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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