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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임금님 주치의"···문화재청, 도전 내의원 어의 체험 프로그램 개설
뉴스종합| 2011-06-16 16:49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가족을 위한 조선왕실 체험 프로그램인 ‘도전 ! 내의원 어의’를 신규 개설ㆍ운영한다.

오는 25일 토요일 첫 교육운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4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의 전시실과 체험학습실에서 초등학생 동반 열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보다 쉽고 친근하게 왕실의 의료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왕실 의료기관인 내의원의 의관이 어의(御醫)가 되기 위한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왕실 의학에 대한 이론 및 전시실에서의 관련 유물 탐구와 함께 음식으로 병을 치료 한다는 당시의 철학이 담겨 있는 식치(食治)음식 ‘타락죽’ 만들기, 약 제조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엄격한 예법에 따라 진행되는 왕실 진맥 절차, 임금 온천 치료의 방법과 순서 등 숨겨졌던 독특한 왕실 의료 문화의 흥미로운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고 한의학이 또 다른 한류로 재조명되는 등 조선 의료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의 추세에서,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왕실의료의 특성과 그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세계가 인정한 우리 궁중 한의학의 우수성도 살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0일부터 박물관 홈페이지(www.gogung.go.kr)를 통해서 선착순(초등학생 동반 열 가족)으로 받는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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