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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 “무상급식은 당연한 국민권리”
뉴스종합| 2011-06-17 11:41
서울지역 민주당 소속 구청장은 17일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무상급식을 ‘포퓰리즘’ 등으로 색칠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 민주당 소속 구청장 10여명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1가의 한 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1시간 가량의 회동 후 “무상급식은 우리나라 헌법에 규정된 국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임을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의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청구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투표는 복지포퓰리즘에 종지부를 찍을 역사적인 기로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오 시장이 가진 기자회견과 관련해 무상급식을 집행하는 당사자로서 구청장이 긴급히 모임을 갖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무상급식에 대해 실제적인 이해관계를 갖는 쪽은 오 시장이 아니라 우리”라며 “투표에서 지면 손해가 큰 쪽이 민주당 지지층이라는 점에서 투표장에 나올 유인 효과는 생각보다 작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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