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의 목소리로 전파를 타게 될 최요삼 선수의 이야기는 오는 26일 방송분으로 지난 2007년 12월 25일 세계 챔피언 방어전에서서 쓰러진 뒤 35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그의 여정을 다뤘다. 인도네시아 헤리아몰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상대의 주먹에 쓰러진 최요삼 선수는 사후 장기기증으로 6명의 사람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다.
최요삼 선수의 삶에 보다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고인이 남긴 일기장을 바탕으로 그의 삶을 펼쳐놓는다. 재연하는 과정에서는 현재 부용고에 재학 중인 아마추어 복싱 선수이자 고인의 조카인 김태윤이 맡았다.
또 평소 최요삼 선수와 친분이 있어 그의 죽음 뒤 ‘챔피언’이라는 곡으로 고인을 추모했던 리쌍의 멤버 개리가 음악감독을 맡아 생전 고인이 좋아했던 곡들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죽을 힘을 다해 치열하게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최요삼의 파란만장한 승부세계와 짧고 뜨거웠던 인생을 통해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