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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받은 임종석 “의혹 해소 되리라 믿는다”
뉴스종합| 2011-06-30 07:56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29일 오후 검찰에 소환된 임종석(45) 전 민주당 의원이 조사를 마친 뒤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의원은 10시간이 넘는 조사 끝에 30일 자정을 넘겨 서울 중앙지검을 나섰다. 임 전 의원은 취재진에게 “의혹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 사실관계에 대한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임 전 의원은 보좌관 곽모 씨를 통해 신삼길(53.구속기소)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으로부터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매달 300만원씩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전 의원은 그러나 신씨와의 친분이나 보좌관이 받은 돈의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검찰 조사에서도 임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전 의원을 당초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지만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가 확인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임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같은 혐의로 이미 소환 조사를 한 공성진(58) 전 한나라당 의원, 김장호 금감원 부원장보와 함께 이날 중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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