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에 주먹질했다가 1년전 범죄까지 들통
뉴스종합| 2011-07-04 10:58
○…잘못 휘두른 주먹에 과거 범죄까지 들통난 군인 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4일 차량 운전자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박모(20)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인 군인 2명을 군부대로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지난해 5월14일 대전시 유성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을 운전해 퇴근하려는 김모(37)씨를 끌어내려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뒤 노트북과 현금,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묻혀 버릴 뻔했던 사건은 박 씨가 지난달 중순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에서 싸움을 하다 지구대로 연행된 뒤 경찰관들에게 욕을 하며 주먹을 휘두르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되며 들통이 났다. 경찰은 박 씨의 유전자가 대전 사건현장에 남아있던 혈흔과 일치함에 따라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박 씨 등은 경찰에서 “유흥비가 필요해서 그랬다”며 범행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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