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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경제한류” 물꼬 튼다 … 코트라, 아프리카 최초 한국상품전
뉴스종합| 2011-07-05 11:01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아프리카 최초의 한국상품전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샌튼컨벤션센터에서 4일 개막했다.

한국상품전 개막식은 이명박 대통령의 남아공 방문시기에 맞춰 개최됐으며, 홍석우 코트라 사장,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이 참석했다. 남아공에서는 롭 데이비스(ROB DAVIS) 통상산업부 장관, 팍스 타우(Parks Tau) 요하네스버그 시장, 케이스 브레브너(Keith Brebnor) 요하네스버그 상의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상품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80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우수중소기업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현지진출기업관, 그리고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소개하는 프리미엄 코리아(Premium Korea) 홍보관 등 3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영화 상영, 전통국악 공연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홍보관도 설치됐다.



이번 행사에는 남아공 뿐만 아니라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가나 등 아프리카 전지역에서 약 500여명의 유력바이어들이 방문했다.

한-아프리카간 플랜트 및 IT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행사도 동시에 개최됐다. 5일부터 개최된 아프리카프로젝트플라자(APP)에는 남아공, 케냐, 나이지리아, 수단, 가나, 탄자니아 등의 철도, 항만, 제철,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주요 발주처를 초빙해 프로젝트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성엔지니어링,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포스코, 삼성물산 등 15개사가 참여했다.

IT기업 진출을 위해 마련된 이-스마트 월드 아프리카(e-Smart World Africa)에는 남아공, 모잠비크, 잠비아, 보츠와나 등 블랙아프리카 9개국의 IT 정부인사 및 발주처가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문엔지니어링, 위니텍, 케이넷, LG CNS, 삼성SDS 등이 참가했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아프리카는 단순히 우리 상품의 판매시장이나 자원을 확보하는 대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 이번 한국상품전은 참가한 우리기업들이 남아공 및 아프리카 기업들과 장기적이고 상호보완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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