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CJ그룹, 불임부부 시험관 수술비 지원
뉴스종합| 2011-07-05 10:59
CJ그룹은 불임 임직원 부부가 임신을 희망할 경우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에서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의 150% 이하를 벌고 여성이 만 44세 이하인 부부에게 시험관 시술과 인공수정은 1차례씩 각 180만원,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개인 기업이 임직원의 난임이나 불임 해결을 위한 시술비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CJ그룹은 당사자의 요청이 있으면 자체 검토를 거쳐 인공수정은 3회, 시험관 시술은 4회까지 사실상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통상 시험관 시술은 1차례에 300만∼400만원, 인공수정은 60만원 안팎의 비용이 필요해 당사자에겐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CJ그룹은 이런 점을 고려해 정해진 횟수까지 시술비 전액 또는 정부 지원 범위를 벗어나는 나머지 진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잠정적으로 4억∼5억원 정도를 예산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또 내부 수요에 따라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가족 관계나 육아, 출산 등 가정 문제의 어려움이 없어야 업무 성과도 높아질 수 있는 동시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자 불임 임직원 부부 시험과 시술비 지원 방안을 강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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