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과 키스씬? 마지막 딥키스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줄곧 월화극 1위를 달리던 KBS ‘동안미녀’가 마지막회 16.2%(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5일 해피엔딩으로 종영됐다.
이 날 방송에서 이소영(장나라 분)은 7살 연하의 최진욱(최다니엘 분)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하고, 또 성공한 디자이너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가장 이상적인 결말을 맞았다.
5일 KBS 별관에서 열린 종방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장나라는 “드라마 찍는 내내 칭찬과 격려가 많았다”면서 “이렇게 좋은 예기를 많이 들어보는 것도 처음”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중국에서 활동하다 오랜만에 고국의 안방극장에 복귀했던 장나라는 “우선 말이 잘 통해 기뻤다” 며 “뛰어난 분들과 함께 해서 더 좋았고, 여러가지로 내게 활력소가 됐다” 고 말했다.
함께 열연한 최다니엘에 대해선 “극 중 최진욱은 정말 멋지다. 연상녀들이 좋아할 만한 인물”이라고 호평하면서도 “정작 이상형은 류진오빠”라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또 “상대 남자배우들이 모두 장신이라 놀림을 많이 받았는데 최대한 커보이려고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했다” 며 “그래도 그덕에 이소영이 좀 더 귀여워 보이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특히 그녀는 ‘기습키스’ ‘콧등키스’ ‘딥키스’ 등으로 화제가 됐던 최다니엘과의 키스씬 중 어느것이 가장 좋았냐는 질문에 “잘 기억이 안나는데…”라며 머뭇거리다 “딥키스였던 마지막씬이 가장 좋았다. 그런데 그렇게 딥하진 않았는데…”라고 말해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드라마를 마친 장나라는 곧 음반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동안미녀’ 후속으로 한예슬, 에릭, 이진욱 등이 출연하는 ‘스파이 명월’ 이 방송될 예정이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 pdm@heraldcorp.com [사진=KBS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