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1000억 클럽 벤처 315社 사상 최대
뉴스종합| 2011-07-07 12:05
디에스·태산엘시디 1조클럽



지난 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벤처기업 수가 총 315개로, 전년보다 30%(73개)나 늘어났다. 신규 1000억 클럽 가입 기업은 85개사로, 2005년 조사 이래 가장 증가폭이 컸다. 매출 1조클럽에는 디에스, 태산엘시디 2개 사가 추가됐다.

중소기업청은 7일 이런 내용의 ‘2011 벤처1000억 기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기계ㆍ자동차(82개)와 컴퓨터ㆍ반도체ㆍ전자부품(73개)이 전체 절반가량(49%)을 차지했다. 비제조업종은 45개(14.2%)로 2005년보다 2.6배 늘었는데, 게임ㆍ소프트웨어분야 증가폭이 컸다. 게임업체 ㈜네오플의 경우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게임으로 매출액 2117억원을 올렸으며 순이익이 1481억원에 달했다.

창업 후 1000억원 돌파까지는 평균 15.1년이 걸렸다. 5년 이내에 1000억원을 돌파한 초고속 성장 기업도 전년 30개에서 38개로 늘어났다. 이들 고성장 벤처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3.4%로 일반벤처(7.6%)보다 배나 높았다.

매출 1조클럽 기업은 NHN(2008년)에 이어 2년 만에 디에스, 태산엘시디 2개 사가 추가됐다. 특히 디에스 매출액은 1조4425억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NHN은 1조3125억, 태산엘시디는 1조2535억원이었다.

한편 중기청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1000억클럽 시상식을 열고 ▷매출액 최고기업상 디에스 ▷수익성 최고기업상 네오플 ▷일자리창출 최고기업상 이엘케이 등 3개 사에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청장상에 NHN, 태산엘시디, 셀트리온, 엔씨소프트, 서울반도체, 휴맥스, 카페베네, 세화아이엠씨, YBM시사닷컴 등 9개 기업을 선정, 시상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