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트위터 손맛 ‘입소문’ 탐하다
뉴스종합| 2011-07-08 09:56
일동후디스 ‘마이베이비’ 오픈

유제품·육아정보 등 제공


소비자와 라면이야기…

삼양식품 고객과 신뢰 구축


식품업체가 140자를 주고 받는 트위터와 달콤한 사랑에 빠졌다. 트위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거나 크고 작은 회사 소식까지 전달하는 등 미래형 홍보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이나 국가를 돕는 사회봉사활동도 트위터를 활용하는 식품업체도 많다.

▶소통하면 고객도 친구=삼양식품은 최근 기업블로그, 페이스북과 함께 트위터 계정을 오픈했다. 삼양식품은 ‘트위터’(twitter.com/samyang_foods)를 운영하면서 소비자와 라면이야기에서 날씨, 취미활동, 평창 동계올림픽 등 생활 주변의 크고 작은 소식까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최근엔 대관령 삼양목장뿐 아니라 외식업체 호면당 등 계열사나 관계사 소식까지 다루는 등 쌍방향 소통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트위터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고객과 강력한 신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일동후디스도 7일 ‘마이베이비’ 모바일 쇼핑 앱 및 트위터, 유제품 모바일 사이트를 오픈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에 들어갔다. 일동후디스는 특히 트위터(mobile.twitter.com/ildong_foodis)를 통해 유제품 및 임신,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궁금증을 답변해주는 등 고객과의 대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오리온 역시 초코파이 정(情)타임 트위터(https://twitter.com/jeongtime)를 운영하고 있다. 정(情)타임 트위터에서는 ‘RT(리트윗ㆍ퍼뜨리기)는 정(情)을 싣고’ 등 마음속에 정으로 남아있는 사람들을 트위터를 통해 찾아주는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정(情)타임 트위터는 바쁜 생활 속에서도 주위의 동료, 친구, 선후배와 함께 정(情)과 대화를 나누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따뜻한 사랑을 나눠요=풀무원은 SNS를 통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트위터(@pulmuonelove)를 통해 케냐 어린이를 돕는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러브 케냐’를 실시했다. 풀무원은 또 올해도 10월쯤 케냐 지역 어린이를 돕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소비자가 트위터를 통해 캐냐 어린이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면 1인당 1000원씩을 적립한 뒤 케냐 어린이의 후원기금으로 전달한다는 것이다.

한국야쿠르트도 팔로워가 5000명을 웃도는 트위터(twitter.com/yakultsweety)가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자사의 제품이야기는 물론 유익한 건강이야기, 생활주변 경험담 등을 주고 받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트위터가 마케팅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이나 다른 국가의 어린이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매개체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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