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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500大 기업’ 중국 대약진
뉴스종합| 2011-07-08 11:36
포춘誌 올 매출액기준 발표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굴기 속에, 기업 역시 중국 기업이 약진과 미국 기업의 상대적인 퇴조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은 2010년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1위에 올랐으며, 미국 기업이 133개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미국의 강세는 매년 꺾이는 추세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 같은 양상이 더욱 뚜렷하다. 지난 2008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미국 기업은 모두 153개였으나, 2009년 140개, 2010년 139개, 2011년 133개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2008년 29개의 중국 기업만이 5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2009년에는 37개, 2010년에는 46개, 2011년에는 61개로 급증했다. 상위 10위권 내 중국 기업의 선전도 눈에 띈다. 2011년 기준으로 10위권 기업은 중국과 미국이 각각 3개로 똑같다. 2009년에는 시노펙(Sinopecㆍ中國石油化工)이 중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지만, 이후 국가전력망공사(國家電網公司ㆍSGCC)와 CNPC(中國石油天然氣集團公司)가 추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국 기업은 순위도 매년 상승 추세다. 한국 기업은 올해 삼성전자, 현대차 등 모두 14개사가 500대 기업에 포함되며 선전하고 있다.

윤희진 기자/j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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