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 민주당 도청 의혹 KBS 기자 자택 압수수색
뉴스종합| 2011-07-08 11:01
경찰이 ‘민주당 도청’과 관련해 8일 오전 KBS 기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민주당 도청과 관련 수사를 맡고 있는 영등포경찰서는 8일 오전 KBS 모 기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KBS 언론노조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KBS정치외교팀 소속의 국회 출입기자인 장모 기자로 알려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것은 경찰이 상당한 정황이나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수사가 그리 오래걸리진 않을 듯 하다”고 말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일 민주당이 도청의혹을 제기해 고발장을 제출한 뒤 수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이번 도청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내부 유출보다는 외부 도청에 의해 녹취록이 유출됐을 것으로 결론내리고 이 부분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녹취록을 공개한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현재 해외출장을 떠난 가운데 현재 경찰은 국회 출입국자 내역과 민주당 대표실 복도에 설치돼있는 CCTV 화면을 분석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사건을 오래끌진 않을 것”이라면서 수사에 자신감을 보였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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