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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화대 출신, 신입 초봉 가장 높다
뉴스종합| 2011-07-10 12:21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명문대와 비명문대 졸업생 사이의 임금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트라 칭다오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중국 최고 명문대인 칭화대생의 졸업 6개월 뒤 월급은 2009년 기준으로 5339위안(90만원)을 기록, 대졸자 평균인 2815위안(47만원)의 1.9배에 달하는 등 대학 평판에 따라 임금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명문대 졸업생들의 월급은 칭화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상하이교통대 4808위안, 푸단대 4736위안, 베이징대 4620위안, 상하이재경대 4428위안, 베이징외국어대 4276위안, 중국과기대 4267위안, 상하이외국어대 4091위안, 인민대 3887위안, 중앙재경대 3795위안 등이었다.

취업률에서도 명문대가 일반대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작년 일반대생의 졸업 6개월 후 취업률은 91.2%였지만 칭화대, 베이징대, 푸단대, 교통대 등 중국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38개 일류대학의 취업률은 93.8%에 달했다. 중국 100대 대학의 취업률은 93.5%를 기록했지만 전국시범 고등직업전문학교는 89.8%, 일반고등직업전문학교는 87.9%로 낮았다.

하지만 학과별로는 따져보면 미술, 음악 등 비인기학과의 졸업생들은 실업률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기준 실업률 상위 학과는 미술이 15.6%로 가장 높았고 음악은 15.0%, 임상의학은 14.5%, 환경과학은 14.2%, 물리학은 14.0%, 법학은 13.2%, 체육교육은 13.0%, 수학은 12.8%, 애니메이션은 12.6%, 생물기술은 12.4% 등이었다. 이는 올해 1분기 중국 도시 거주민의 평균 실업률 4.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코트라는 중국의 대졸 실업률이 지난 수년간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대학과 학과에 따라 취업률, 임금 차이가 커 인기 대학과 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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