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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각 리스크 털어낸 KB금융 등
뉴스종합| 2011-07-11 09:31
지난 8일 자사주 매각을 완료해 불확실성을 해소한 KB금융이 이번주 증권사들로부터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하반기 해외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삼성물산, GS건설 및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건설주와 중공업주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다.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한화증권 등은 KB금융을 추천하며 자사주 매각에 따른 리스크 해소, 양호한 실적 전망, 밸류에이션 매력을 공통 추천 이유로 꼽았다. 특히 한화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오를 일만 남았다”며 “매크로지표와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하면 은행 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한데 업종 대표주 중심의 매수전략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7월부터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수주 본격화가 기대되고 있는 삼성물산도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으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EPC(설계ㆍ구매ㆍ시공 일괄 수행)업체로서 해외 진출 뿐만 아니라 하반기 국내 분양 시장 회복 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물산 외에도 대림산업, GS건설 등 건설주 및 포스코,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철강ㆍ중공업주도 하반기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천 종목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동양증권은 포스코와 관련 “2013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제철소 완공으로 인한 성장 동력 뿐만 아니라 포항 신제강공장 본격 가동으로 인한 매출 증가, 저가 계약 원재료 투입 등으로 인해 2, 3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태양광ㆍ바이오시밀러ㆍ폴리실리콘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성장성이 확보되고 있다며 2군데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CJ E&M, KMH 등 방송 관련 종목들이 주목을 받았다. 부국증권은 CJ E&M에 대해 “2분기 6개 합병회사들의 실적개선과 방송 부문 단가인상, 판권 상각비용 감소 등에 따라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KMH에 대해 “국내 1위 송출서비스업체로 고품질 방송 수요 증가, 플랫폼 확대 등 송출 및 채널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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