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포드 퓨전 제쳐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비전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년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쏘나타가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등을 모두 제치고 중형차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스트래티직비전의 2011년 품질만족도 조사는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2011년형 신차를 구입한 고객 중 최소 90일 이상 보유한 8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품질 신뢰성, 연비, 중고차 가격 등이 평가대상이었고 1000점 만점에 점수가 높을수록 품질만족도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쏘나타는 876점을 획득해 비교대상인 중형 승용차 9개 차량 중 폴크스바겐 제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스바루 레거시와 스즈키 기자시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포드 퓨전,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쉐보레 말리부, 스바루 임프레자 등이 뒤를 이었다. 도요타 캠리는 조사대상 기간에 2011년형 모델이 나오지 않아 비교 대상에서 빠졌다.
이로써 쏘나타는 올 2월 켈리블루북에서 발표한 2011년 톱10 패밀리카 선정, 5월 오토퍼시픽 고객만족도 조사 고급 중형 부문 고객만족상 수상 등과 함께 미국 내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 측은 “스트래티직비전의 품질만족도 조사 결과는 차량 고객의 직접적인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쏘나타의 품질, 성능, 디자인 등이 미국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