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숨막히는 전세난…입주 2년차 아파트에 답 있다
부동산| 2011-07-18 11:17
하반기 수도권 5만여가구

전세계약 기간 만료 예정




일찌감치 전셋집 ‘선점’조짐이 일면서 전세시장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입주 2년차를 맞는 아파트 5만여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상 입주 2년차 대단지는 새집이나 다름 없는데다, 전세계약이 만료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물건 구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고, 물건이 나오더라도 보증부월세(반전세)로 전환될 수 있어 얼마나 시장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지 미지수라고 말한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서울 포함)에서 올 하반기 총 68개 단지, 5만 5059가구가 입주 2년차를 맞는다.

서울은 11개 단지 9330가구로 물량이 많지 않다. 이 가운데 내달 입주 2년이 도래하는 강동구 고덕1단지 아이파크(1142가구)는 손꼽히는 대단지다. 


경기도는 52개 단지, 3만 6958가구로 상대적으로 입주 2년차 물량이 넉넉한 편이다. 서남권에서는 지하철 철산역(7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82∼188㎡, 1248가구)이 눈에 띈다. 광명 하안동 내 A공인 관계자는 “85A(전용 59㎡)형의 전셋값(2억 5000만~2억 6000만원)이 4억원 안팎인 집값의 60% 선이어서 중소형의 경우, 매매전환을 고려하는 가구가 많다”고 말했다.

김민현 기자/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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