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후계자 모임인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회장 강상훈)가 22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소재한 노인복지사회전문기관인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했다. 2년 째 이곳을 방문한 협의회는 무료급식 및 문화공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상훈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경영후계자 30여명은 노인 공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2200인분의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다. 또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금과 함께 회원 업체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문구, 생활용품 등), 복지센터 어르신들의 학습과 편의를 위한 음향기기 세트 및 전자제품 등 8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과 예술이 함께하는 기부여행“에 따라 예술기부도 진행됐다.

강상훈 회장은 “중소기업 차세대 경영자로서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한 기술ㆍ경영 노하우 전수 및 일자리 창출 등에 힘쓸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는 경영후계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가업승계와 기업경영을 도모하고 미래를 선도할 명문 장수기업의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2008년 12월 구성됐다. 현재 회원 143여명으로(8개 지역분회 운영) 중소기업 경영 후계자의 대표적인 모임이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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