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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쫓아내자” 엘리제궁 홈페이지도 해킹
뉴스종합| 2011-07-28 16:04
프랑스 엘리제궁의 공식 웹사이트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엘리제궁 홈페이지에 엘리제궁을 소개하는 공식 배너 밑에 ‘그(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를 쫓아내자’는 이름의 비디오 게임이 등장했다. 이 게임에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자동차가 엘리제궁 밖을 향해 움직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게임 설명에는 “더 많이 누를수록 사르코지를 더 빨리 쫓아낼 수 있다”라고 나와있는데, 실제로 게임 옆에 있는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 버튼을 누를 때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자동차는 조금씩 엘리제궁 밖으로 이동하게 된다.

엘리제궁 대변인은 26일 밤 해킹을 당해 다음날 오전 7시에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해커들이 옛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이용해 웹사이트의 환영 페이지를 임시로 바꿔놓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당한 바 있다. 당시에는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이례적인 상황을 고려해 2012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진심으로 결정했습니다”라는 거짓 메시지가 올라왔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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