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엘비스(Elvis)란 이름은 특허? 함부로 못쓴다
뉴스종합| 2011-07-30 05:00
이름은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하나의 선물이기도 하다. 평생 그 이름으로 불려야 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신중하게 또 의미있게 아이의 이름을 짓는다.

그러나 내 아이에게 특별한 이름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늘 통하지만은 않는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루시퍼(Lucifer)’라는 이름을 아이 이름으로 쓸 수 없다고 금지시켰다. 루시퍼는 ‘사탄’의 고유명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당국은 지난 2년동안 102개의 이름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작위나 호칭과 혼동될 수 있는 비숍(Bishop.주교) 나이트(Knight.기사) 킹(King.왕) 미스터(Mr.) 등이 이에 포함됐다. 알파벳 한글자로 된 C D T라는 이름도 사용이 허락되지 않았다. 

아이의 이름을 짓고 싶은대로 짓지 못하는 곳은 뉴질랜드 뿐이 아니다.

도미니크공화국에서는 아이의 성별을 혼동할 수 있거나 알 수 없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스웨덴에서는 슈퍼맨(Superman) 엘비스(Elvis) 메탈리카(Metallica) 등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사례가 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