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지난달 글로벌 시장서 32만3000여대 판매…9.8%↑
뉴스종합| 2011-08-01 15:09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9.8% 증가한 32만363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올 7월 국내에서 현대차는 전년동월비 22.4% 증가한 6만2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1051대를 판매해 2개월 연속 내수 1위에 올랐고 상반기 최고 히트차종 그랜저는 9019대가 판매돼 여전한 인기를 선보였다. 쏘나타는 8922대가 팔렸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가 1500대를 차지했다. 이밖에 엑센트(2707대), 벨로스터(1456대), 제네시스(1989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6831대로 작년 대비 49.7% 증가했다.

반면, 투싼ix(3832대), 싼타페(2686대) 등 SUV 차종은 모두 7055대가 팔려 작년보다 9.3% 줄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도 작년보다 0.9% 감소한 1만3555대에 그쳤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 역시 14.1% 줄어든 2580대에 머물렀다.

해외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10만2736대, 해외생산 판매 16만880대를 더해 총 26만36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9.8% 증가한 실적이다.

공장별로는 중국과 인도가 5만대 이상 내다팔아 해외판매를 견인했으며 미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한편, 현대차는 올 들어 7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한 227만7283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