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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장경작 사장 "북과 금강산문제 진지하게 논의했다"
뉴스종합| 2011-08-10 16:57
금강산 재산권 문제 협의차 10일 오전 금강산을 방문했던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이 오후 4시경에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돌아왔다.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40분 승용차 편으로 동해선 육로로 북한으로 들어갔던 장 사장은 북측과의 대화 내용과 관련해 “먼저 협의됐던 내용과 똑같은 것인데 그것에 대해 오늘 다시 의견을 나누었다”며 “앞으로 더 나눠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대화 분위기에 대해서는 “괜찮았다. 진지하게 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대북 사업 계획에 대해 장 사장은 “한두 번에 매듭지어지겠느냐. 시간을 갖고 더 협의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해 이번 협의가 큰 진전이 없었음을 간접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추후 일정은 특별히 잡은 것은 없고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그때 가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지난 4일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회장의 8주기를 맞아 금강산을 방문, 리충복 금강산특구지도국 부국장을 만나 금강산 재산권 문제를 협의했으며 이날도 리 부국장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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