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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말聯 최고급건축 강자로
부동산| 2011-08-17 10:39
호텔형 아파트 잇단 수주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최고급 건축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두달새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최고급 아파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고급 건축 분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쌍용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최고급 서비스 아파트인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조감도> 공사를 약 1억 4500만 달러에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신흥 번화가인 ‘다만사라 하이츠’에 들어설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는 30층 2개 동 총 268가구 규모의 초호화 서비스드(Serviced) 아파트다.

서비스드 아파트는 입주 후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 호텔형 아파트로 호텔식 가구와 편의사양이 모두 갖춰져 있어 해외에 근무하는 외국인이나 부유층 고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단지에는 야외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가든과 수영장, 대연회장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각 세대 침실과 거실은 쿠알라룸푸르의 뛰어난 전망을 볼 수 있도록 한 면이 전면유리로 설계됐다.


이에 앞서 쌍용건설은 지난 6월말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장 누벨이 설계한 ‘르 누벨 레지던스’ 공사를 약 1억 2700만 달러에 단독 수주하기도 했다.

쿠알라룸푸르 최고 번화가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맞은편에 들어설 ‘르 누벨 레지던스’는 43층, 49층 2개 동 총 197가구 규모의 초호화 서비스드 아파트로, 2014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 2건의 최고급 레지던스 호텔을 연이어 수주, 말레이시아에서 고급건축 분야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준공 이후 발주처들이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 고급건축물 수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금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와이키키 콘도미니엄, 샤 알람 타워센터, 사라와크 회교사원, 쿠칭 실내 체육관, 셀라양 병원, 수아사나 센트럴 콘도미니엄, 더 펭가와 주택개발사업 등 총 7억 4000만 달러의 공사를 수행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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