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수도권 복합 쇼핑센터 트로이카 시대...어디?
부동산| 2011-08-21 08:57
수도권 복합 쇼핑센터 시장에 신 트로이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복합쇼핑몰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성공 이후 신도림 ‘디큐브시티’와, 화성 동탄의 ‘메타폴리스’ 그리고 고양시의 어반시티몰 ‘고고플레이스’도 100% 임대방식을 채택, 후속 주자로 유통쇼핑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북부, 서남부, 동남부 등 수도권 핵심지역의 ‘쇼핑&라이프 스타일’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신도림의 쇼핑지도를 바꾼 디큐브시티=지하철 1,2호선 환승 및 경기 서부 지역을 포괄하는 버스 노선을 확보한 교통 요지 신도림은 교통위치 특성상 하루 40만 명의 유동인구를 흡수 할 수 있는 서울시에서 손꼽히는 거대 상권이다. 그러나 유동인구에 비해 다소 부동산 개발이 늦어졌던 이 지역에 새로운 쇼핑 메카가 들어설 예정이라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26일에 오픈 하는 대성 디큐브시티는 기존 백화점이나 쇼핑몰과 달리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복합쇼핑몰로써 5성급 호텔인 쉐라톤 호텔 및 백화점 외 글로벌 SPA브랜드인 유니클로, H&M, 자라 등이 입점하게 된다. 일전 대성연탄공장부지에서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환골탈태한 신도림 디큐브 시티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더불어 서부지역 상권 활력소가 될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고 있다.


▶수도권 동남부의 최대규모의 쇼핑센터 동탄 메타폴리스=동남부의 최대 규모로서 제2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메타폴리스는 작년 연말에 오픈, 홈플러스,엔터식스,CGV와 연계되어 있는 100% 임대형 주상복합쇼핑몰이다.

메타폴리스는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서 영화관, 뽀로로파크, 아이스링크, 최첨단 음악 분수 등을 통해 젊은 층뿐 아니라 가족단위로 문화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 오픈 한달 만에 250만 명이 찾았으며 주말 방문객은 평균 약 10만 명에 달하는 메타폴리스는 위성신도시에서는 최초로 100%임대형 복합쇼핑몰의 성공 표본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최초ㆍ최대 규모의 어반시티몰 고고플레이스=2012년 2월 오픈 예정인 어반시티몰 고고플레이스는 전국을 커버하는 버스 노선과 하루 기준 300 여대의 시외 및 고속버스가 운행될 고양도심종합터미널은 물론, 지하철 3호선 백석역과 지하도로 연결이 되어 있어 교통 인접성이 가장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고고플레이스를 이용할 고객들은 고양도심종합터미널을 이용하는 유동인구와 지역 주민을 감안하면 배후 인구로 약 800만 명으로 추산 된다.

특히 서울, 수도권 서북부에서 최초로 등장할어반시티몰 고고플레이스는 홈플러스, 4D 멀티플렉스, 글로벌 SPA 브랜드 등이 대거 입정 예정이다. 일산 킨텍스, 파주 쇼핑아울렛단지와 연계돼 단일 규모로는 초대형 상권의 중심이 될 고고플레이스 역시 앞선 사례와 같이 100% 임대 방식으로 진행이 될 예정으로, 서북부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핵심지역에 새롭게 등장한 이들 쇼핑몰의 공통점은 100% 임대형 복합쇼핑몰이라는 것”이라며 “기존에 우후죽순처럼 생겼던 복합쇼핑몰이 단순 쪼개기식 분양으로 인해 소액 투자자들에게 크나큰 손실 및 상권 하락을 시켰다면, 대안으로 선보였던 100% 임대형 쇼핑몰 성공사례인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통해 그 후발주자들이 점진적으로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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