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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 지검장 “신뢰받는 검찰, 행복을 주는 검찰이 되자”
뉴스종합| 2011-08-22 11:34
최교일(49.사법연수원 15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오전 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갖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검찰이 되자”고 말했다.

최 지검장은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 등 싸늘해진 국민의 시선을 의식한 듯 “검사장으로 취임하는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검찰을 바로 세우기 위해 무엇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존중하고 두려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지검장은 “국민에게 버림 받으면 검찰은 존립근거를 잃는다”며 “겸손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사건 당사자들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검찰 스스로 깨끗하지 못하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가혹할 정도의 엄정하고 믿을 수 있는 내부 감찰을 약속했다. 최 지검장은 현재의 검찰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선진적이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지검장은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며 “국민이 행복해지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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