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중기청, 중기 자율혁신 코칭 지원사업 시범실시
뉴스종합| 2011-08-23 11:25
그간 대기업 등이 주로 활용하던 비즈니스 코칭을 이제는 중소기업도 정부지원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이 자발적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근본적 혁신역량’을 키워주는 ‘중소기업 자율혁신 코칭 지원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즈니스 코칭이란 중소기업에 자금, 인력, 기술개발 등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외부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근본적 혁신역량의 개발을 도와주는 것이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브레이크ㆍ핸들링 등 각 부분을 개선ㆍ보수하는 것이 아닌, 차량의 핵심 성능에 해당하는 신형엔진을 심어주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코칭 지원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실패한 기업의 상당수가 전문성ㆍ기술력 미흡보다는 조직운영 등 경영 마인드의 부족을 주요 실패원인으로 분석됨에 따라 CEO 및 경영진의 경영에 대한 인식과 혁신역량 개발을 통한 기업 내부의 혁신 기반을 조성키 위함이다.

이번 자율혁신 코칭 지원은 코치가 중소기업에 대한 사전진단을 통해 업무방식, 회의행태 등에 대한 문제점을 발굴하고, CEOㆍ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및 경영방식 개선 등을 위한 코칭을 실시해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변화를 창출 할 수 있는 구조로 탈바꿈하도록 유도한다.

중기청은 올해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15개사 내외를 선발해 3개월 동안 총 8회까지 코칭을 실시하는 기본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프로젝트는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프로젝트 비용의 6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단기적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스스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문제 해결력’을 키워줄 것이란 기대다. 이번 코칭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코칭기관은 홈페이지(www.smbacon.or.kr)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컨설팅사업처로 9월 9일(금)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전=이권형 기자 @sksrjqnrnl>kwonh@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