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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대, 취업률 74.9%로 2년 연속 1위
뉴스종합| 2011-08-25 07:32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인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준영)가 2011년 취업율 75%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4일 발표한 ‘2011 대학ㆍ계열별 취업률’ 조사에 따르면 산기대의 취업률은 ‘다’그룹(졸업자 1000∼2000명)에서 74.9%로, 지난해( 73.1%)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했다. 계열별 순위에서도 공학계열 위주인 이 대학 취업률은 전국 4년제 대학 공학계열 평균 취업률(66.9%)보다 8%포인트 앞섰다.

산기대는 취업난이 극심했던 지난해 ‘다’그룹에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재작년 정규직 취업률 조사에서도 이 분야 최상위인 ‘70% 이상’그룹에 유일하게 포함되는 등 ‘취업의 양과 질’에서 국내 대학 최상위권 수준임을 입증한 적 있다.

이처럼 취업률이 높은 것은 산업현장에서 학점을 이수하고, 교내 엔지니어링하우스에서 기업연구원과 함께 연구하는 등 현장중심 교육시스템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특색 없는 백화점식 종합대학을 지양하고 기업기반 교육과정과 함께 ▷가족회사제도 ▷프로젝트실습 학점제 ▷엔지니어링하우스 등 독특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정착시킨 ‘강소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각종 대학평가, 취업률, 국제화, 연구비 수주실적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일례로 최근까지 ‘LED인력양성사업’, ‘전력저감지원센터 사업’, ‘고부가 PCB 공동연구센터(HPJRC) 사업’,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 사업’, ‘대학교육 역량강화 사업’ 등 주요 산학협력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산기대 최준영(60ㆍ사진) 총장은 “산학협력을 교육발전의 모멘텀으로 삼아 교육과 취업, 연구개발을 함께 도모하는 차별화된 산학일체형 시스템을 구축해 취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기대는 1997년 지식경제부의 출연으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중심에 설립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 개교 이래 계속된 취업난 속에서도 최상위급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국 556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5만9000명의 평균 취업률은 58.6%로 지난해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했다. ‘다’그룹 취업률은 산기대에 이어 을지대(74.7%), 한국항공대(74.0%) 순으로 높았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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