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지하화와 GTX 제3노선 병행 추진을 위해 뜻을 모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4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문위원실을 방문해 국토해양부2차관에게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제3노선(의정부∼금정)과 기존 경원선의 같은 구간(의정부∼창동∼성북∼청량리) 지하화 병행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4개 지방자치단체장은 “경원선 의정부∼창동∼성북∼청량리 구간은 지난 40여년 동안 수도권 동북부지역과 도심을 잇는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으나, 철로 주변의 대단위 주거지 개발로 해당지역의 주민은 소음과 분진, 진동 등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고통을 받아 왔다”며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도시기능의 양분화로 통합적 발전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경원선을 지하화해 도시발전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경원선 지하화를 GTX 제3노선과 병행 추진하고 지상을 입체개발 한다면 단독 추진시 소요될 막대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추가 소요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국토해양부에서 추진중인 GTX(광역급행철도) 사업과 병행추진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