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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야권 최초 서울시장 출사표… 10월 선거정국 막올라
뉴스종합| 2011-08-25 1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막이 올랐다.

주민투표 후 여야 통틀어 처음으로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시장 출마 뜻을 굳혔다.천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열린다는 전제하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는 길목에서 보수를 빙자한 탐욕 세력들의 과거 가치와 진보 진영의 미래 가치 사이의 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장 보선은 특정지역과 계층만을 위한 이명박 정권의 독점·탐욕 정치를 심판하고 예산낭비 등 서울시의 문제를 혁파하기 위한 선거가 돼야 한다”며 “내가 걸어온 개혁과 통합의 길을 서울시민이 높이 평가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초 시간이 좀 더 필요했지만 10ㆍ26 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 60일 전에 주소지를 서울로 옮겨야해서 불가피하게 출마 의사를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현재 안산 단원 갑 지역구 의원이다.

한편 천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인해 차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참여할 잠룡들이 수면 위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여권에선 나경원ㆍ원희룡 최고위원 등이, 야권에선 김한길 전 의원을 비롯해 김성순ㆍ박영선ㆍ전병헌 민주당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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