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휴대전화 업체 노키아가 세계 최저가인 대당 30∼35달러(한화 3만3000∼3만8000원)짜리 휴대전화 제품 2종을 25일 공개했다.

고가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림(RIM)의 블랙베리 등에 밀리고 저가제품 시장에서는 ZTE 등 아시아 업체의 맹공에 샌드위치 신세가 된 노키아. 결국 회생의 돌파구를 최저가폰 출시로 마련한 셈이다.

3분기 중 약 3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 예정인 ‘노키아100’은 컬러디스플레이에 기본적인 전화 송ㆍ수신 기능과 문자메시지 전송, FM 라디오 수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35달러에 판매 예정인 ‘노키아 101’은 듀얼 SIM카드를 장착해 서로 다른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FM라디오와 MP3 플레이어, 16기가바이트 마이크로 SD메모리 카드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4분기중 출시된다.

노키아는 이에 앞서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마트폰과 밝기가 가장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 등 3종의 고급형 휴대전화 신제품을 24일 발표했다. 이들 신제품은 노키아의 자체 운영체계인 심비안(Symbian)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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