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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나라 곳간’까지 털다니..
뉴스종합| 2011-08-30 11:44
생활이 힘든 나머지 정부 양곡창고에서 쌀을 훔친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무주 경찰서는 30일 정부 양곡창고에 보관 중인 쌀 200여 포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문모(39·무직)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강모(2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께 장수군 장수읍의 문씨의 형(46)이 관리하던 정부 양곡창고에서 40㎏짜리 쌀 40여 포대(시가 2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조사 결과 문씨는 지난달 20일부터 1일까지 형이 맡겨 둔 열쇠로 정부 양곡창고에 들어가 4회에 걸쳐 쌀 200여 포대(시가 1천여만원 상당)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문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하면서 문씨를 상대로 문씨의 형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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