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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공생발전위해 대기업 역할 변해야”...양적 팽창 ->사회적 책임
뉴스종합| 2011-08-31 11:51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공생 발전을 위해 대기업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공생 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기업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자본주의가 진화되어가는 과정에서 대기업들이 역할도 많이 했고 어느 정도 양적, 질적 팽창도 있었다” 면서 “그에 맞춰 향후 성장동력을 만든다든가, 사회공헌을 한다든가 하는 대기업의 역할 변화를 같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생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 등이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노력해야 하지만, 대기업이 이런 분위기에 앞장설 때 진정한 공생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공생발전 화두를 제시한 이후 첫 관련 행사를 대기업 간담회로 정하고, 대기업 총수들에게 공생 발전의국정기조를 직접 설명한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재 5000억원을 출연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간담회에는 이건희, 정몽구 회장 등 재계 인사 28명이 참석했고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김대기 경제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박정하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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