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SKT “가입자 개인정보 SK플랫폼으로 승계”
뉴스종합| 2011-08-31 18:25
SK텔레콤 가입자들은 10월 1일 이후에도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T map)이나 무선 인터넷인 네이트 등을 계속 사용하려면 SK텔레콤에 제공한 개인 정보를 플랫폼 자회사에 승계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

SK텔레콤은 플랫폼 자회사(가칭 SK플랫폼)를 오는 10월1일 분사키로 함에 따라 가입자의 개인 정보를 SK플랫폼으로 이전한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회사 분할 이후에도 무선 네이트, 티맵, 광고대행 등 기존의 플랫폼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가입자의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와 권리ㆍ의무를 SK플랫폼으로 승계하고, 앞으로도 상호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SK플랫폼으로 이관되는 SK텔레콤 가입자 정보는 SK텔레콤과의 이용 계약, 이동전화번호, 단말기 정보, 서비스 이용 내역, 위치 정보, 위치 정보를 조합해 만든 정보, 서비스 거래 및 결제 정보 등이다.

SK텔레콤과 SK플랫폼이 이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동의해야만 SK플랫폼 분사 이후에도 티(T) 멤버십과 레인보우 포인트를 이동전화나 플랫폼 서비스 이용 실적에 따라 적립ㆍ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SK플랫폼은 SK텔레콤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입자 개인정보에 대한 기술적ㆍ관리적 보호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개인정보 이전을 원하지 않는 가입자는 무선 네이트, 티맵, 광고대행 등 분야별로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철회하면 된다. 단 철회 이후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제한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SK플랫폼 분할이 확정되자 회사 홈페이지(www.sktelecom.com)나 티월드(www.tworld.co.kr), 이메일 등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알리고 있다.

티스토어, 호핀 등 SK플랫폼으로 편제될 예정인 SK텔레콤의 다른 서비스들도 각자 홈페이지에서 이런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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