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대한민국에서 제일 비싼’ 명동 임대료 세계에선 몇번째?
부동산| 2011-09-01 10:10
국내 최고 쇼핑가 서울 명동이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쇼핑타운 9위에 올랐다. 지난해 8위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다.

글로벌부동산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가 최근 1년간(지난해 6월~올해 6월) 전세계 63개국, 278개 주요 번화가 임대료 추이를 조사한 결과 명동은 1㎡당 월평균 임대료가 60만8100원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오른 수치. 강남역과 압구정 상권도 각각 지난해보다 2.7%, 12.9% 올라 임대료가 50만9920원, 13만8566원으로 나타났지만 역시 명동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

국내소매유통매출액이 올해 처음 2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서울 주요상권 소비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임대료 증가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명동 상권의 주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은 2005년 71만명에서 지난해 180만8000명으로 2.5배 이상 늘었다.



한편 뉴욕 5번가는 10년 연속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 1위에 올랐고, 아시아 상권 가운데 홍콩 코즈웨이 베이와 일본 도쿄 긴자거리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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