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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中교두보 세계 보안강자 도전”
뉴스종합| 2011-09-02 11:39
서준희사장 北京법인 개소식

‘脫국내 해외영토 확장’ 강조

[베이징=김영상 기자]“‘만리장성 보안’을 국내 보안업계 처음으로 뚫었으니, 이젠 글로벌 토털시큐리티(Total Security) 기업을 향해 줄기차게 달리겠습니다.”

서준희 에스원 사장은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법인 ‘삼성(북경)안방계통기술유한공사(SBSS)’ 개소식을 갖고 “중국 보안시장은 2018년 께는 북미시장을 능가해 세계 최대 단일국가 시장이 될 것”이라며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국에서 ‘토털 시큐리티’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위력적인 네트워크인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보안업계로는 처음 중국에 진출한 여세를 몰아 ‘탈(脫)국내, 해외영토 확장’ 전략을 본격 가동, 중국에서 ‘보안 최강자’로 올라서는 동시에 아시아 및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해 글로벌 보안업체로 치닫겠다는 전략도 내비쳤다.

중국 보안 감시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175억달러, 2009년 189억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2013년께는 265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베이징 자금성에서 전시품 7점이 도난당하면서 중국 당국도 보안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중국 보안시장에는 GE 시큐리티, 보쉬, 타이코, 허니웰 등 글로벌 보안기업이 둥지를 틀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서 사장은 “GE 시큐리티, 허니웰 등이 CCTV나 DVR과 같은 단순 감지기 상품에 집중하고 있어 사실상 통합보안솔류션 구축 사업 영역에선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실정”이라며 “바로 이것이 틈새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원은 중국 내 공장 및 대형빌딩 대상으로 보안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첨단 IT기술 기반의 통합보안솔루션 및 식수 관리 등 보안솔루션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상점, 주거 시설 등에 적합한 인터넷 기반의 출입관리 시스템, 현장 상황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영상감지시스템 등 디지털 영상 보안제품도 판매키로 했다.

서 사장은 “중국시장을 세계 10대 보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삼겠다”며 “중국에서 성공을 거둬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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