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무사백동수’ 지창욱-유승호 운명을 거슬러 지킨 우정
엔터테인먼트| 2011-09-06 06:43
이원종과 유승호가 제대로 맞붙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는 홍대주(이원종 분)과 여운(유승호 분)의 한판 승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운은 유지선(신현빈)의 목숨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파기한 홍대주에 분노해 그를 죽이러 갔다. 하지만 홍대주도 만만한 실력은 아니다. 여운의 칼 끝을 모두 받아내며 “책벌레인줄 알았느냐”며 백중지세로 대결을 이어갔다.

하지만 곧 실력차가 나자 수하의 암기로 여운을 공격하는 특유의 비겁함을 보였다. 이 때 대결의 한 가운데 백동수(지창욱 분)이 껴들었다. 백동수는 여운의 목에 칼을 겨눴다. 싸움은 끝났고 백동수와 여운 둘 다 감옥에 갖히게 됐다.

홍대주는 여운과 백동수를 가리키며 “검선(전광렬 분)과 천주(최민수 분)를 보는 듯 하다”며 “그들의 무예가 하늘에 닿았을지언정 나를 넘어서진 못했다”며 비웃었다.

감옥에 갖힌 백동수는 여운에 대한 원망과 배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동무라고 말했다. 백동수는 “네 운명이 무엇인지 몰라도 네가 못하면 내가 막겠다”며 친구인 운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한편 황진주(윤소이 분)는 김광택의 품에서 숨을 거둔 어머니 지주(윤지민 분)를 보고 폭풍오열을 했다. 천주는 장승처럼 서서 초점없는 눈으로 넋이 나갔고 진주의 울음소리에 비로소 술병을 쥔 손을 떨면서 속으로 오열했다.

이슈팀 홍아란기자/ he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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