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델리스파이스, 5년 반 공백 깨고 7집 발표 임박
엔터테인먼트| 2011-09-06 19:54
모던록 밴드 델리스파이스가 5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이달 말 7번째 정규앨범 ‘OPEN YOUR EYES’를 발표할 예정이다.

델리스파이스는 지난 97년 발표한 1집 ‘챠우챠우’(대중음악 100대명반 9위 선정)’로 평단과 마니아 집단의 찬사를 동시에 끌어내며 한국 모던록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은 팀. 2집 ‘달려라 자전거’, 3집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4집 ‘항상 엔진을 켜둘께’, 5집 ‘고백’ 등을 통해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06년 2월, 6집 ‘BomBom’ 이후 휴식기에 접어들었던 델리스파이스는 기존의 3인조 편성에서 김민규(보컬,기타)와 윤준호(베이스,기타)의 2인조 체제로 진용을 새로 짰다. 이번 7집 활동에서는 객원 멤버 2명을 초빙해 4인조 밴드 형태로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소속사인 뮤직커밸 관계자는 새 앨범에 대해 “전작을 포함해 이들의 음악 커리어 전체를 관통하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돼 만들어졌다”며 “‘마스터피스’라 할 만큼 높은 완성도로 제작됐으며, 새로운 시도를 가미하면서도 델리스파이스 특유의 감성을 잃지 않은 세심함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델리스파이스는 앞서 지난 7월말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의 그린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서 3년만의 무대를 펼치며 복귀 ‘전초전’을 치렀다. 이날 공연장 밖까지 넘쳐난 1만여명의 관중들은 거대한 합창과 눈물로 그들의 귀환을 반겼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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