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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阿름다운 다이어트식단’ 나눔
뉴스종합| 2011-09-07 11:42
직원들 십시일반 자체모금

케냐 WFP방문 1만弗 전달

LG전자(대표 구본준) 임직원들이 스스로 단가를 줄인 식단으로 십시일반 모은 돈을 가뭄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돕기에 썼다.

LG전자는 6일(한국시간)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세계식량기구(WFP) 사무소를 찾아 자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부식단’ 모금액을 전달했다. 금액은 1만달러로, 국내뿐 아니라 멕시코, 케냐,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6개 법인 등 총 1만500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이는 케냐 지역 주민의 하루 식사 비용은 1000원 미만임을 감안하면, 이번 기부를 통해 1만명 이상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비용이다. 케냐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지역은 지난 7월 유엔이 ‘기근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가뭄과 기아로 크게 고통받고 있다.

‘기부식단’은 식단의 반찬을 채소로 교체하는 등 단가를 낮춘 웰빙 식단으로, LG전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짝수달 넷째주 금요일마다 추가로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이 기부식단을 선택함으로써 그만큼 절감된 단가만큼 모금된 금액을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질병, 빈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 ‘기부식단’을 더 많은 해외법인에 알려 글로벌 사회적 책임 활동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LG전자 나원우 케냐 법인장은 “어려운 때 일수록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생활 속에서 쉽게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새로운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09년부터 WFP와 함께 케냐와 에티오피아에 ‘LG희망학교(LG Hope School)’와 ‘LG희망마을(LG Hope Village)’을 운영하며 빈곤과 질병퇴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25억원 이상을 투입, 50개 학교 5만여 학생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선진 농법을 전수하는 등 기아구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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