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대우조선해양 올해 수주 100억달러 돌파…스탯오일사 유정개발 프로젝트용 반잠수식 시추선 2기 수주
뉴스종합| 2011-09-07 10:00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이 반잠수식 시추선 2기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금액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시추선 전문 운용회사인 송가 오프쇼어사로부터 반잠수식 시추선 2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또 추가로 동급 시추선을 2기를 더 수주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했다.

수주 금액은 총 약 11억 달러로, 2014년 하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이 시추선들은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탯오일사에 8년 간 장기 용선돼 노르웨이 연안, 북해지역 및 극지방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현재 스탯오일사는 ‘카테고리-D(Category-D)’라는 노르웨이 대륙붕의 중심해 유정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반잠수식 시추선은 길이 116m, 폭 97m 규모로 GPS 시스템과 컴퓨터 제어 추진 시스템으로 구성된 심해용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 및 천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위치유지계류 설비와 같은 최첨단 시스템이 탑재되며, 수심 약 500m의 해상에서 최대 8500m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오른쪽) 사장과 송가사 오스뵨 바빅 사장이 6일 키프러스 현지에서 반잠수식 시추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25기를 수주, 20기를 인도한 반잠수식 시추선 분야의 선두주자”라며 “이번 계약은 향후 노르웨이 인근 북해 해역에 필요한 반잠수식 시추선을 계속 수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42척, 100억4000만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설비를 수주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