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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무부시장ㆍ대변인ㆍ비서실장 등 핵심 인물 10월 대거 교체
뉴스종합| 2011-09-09 09:03
송영길 인천시장 핵심 측근들이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신동근 시 정무부시장과 윤관석 대변인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떠나기로 했으며 김효석 비서실장도 직위 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인천시와 송 시장 측근들에 따르면 신 부시장은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서ㆍ강화을 지역구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신 부시장은 지난 6ㆍ2지방선거 때 송 시장을 도운 핵심인물로 당시 1년간만 정무부시장을 맡기로 했었다.

또 윤 대변인은 송 시장과 시당 일각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구 갑에서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다.

윤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사무처장과 남동을 지역위원장, 민주당 시당 대변인 겸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냈었다.

송 시장과 고교 동창인 김 비서실장은 정치권을 상대로 하는 시의 다른 개방형 직위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 비서실장은 송 시장과 보좌하면서 각종 시 관련 사업과 인사 등의 개입으로 구설수에서 줄곧 벗어나지 못했다.

이밖에 시는 윤석윤 행정부시장도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쳐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시장 핵심 참모들의 대거 교체설이 나돌면서 후속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무부시장에는 인천 연고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을 임명하겠다는 것이 송 시장의 뜻이지만 해당자들이 고사해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변인 후임에는 허종식 공보특보와 민주당 시당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비서실장은 일반직 공무원을 쓰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비서실장을 지방별정4급 상당에서 지방서기관(4급)으로 변경하는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김광석 자치행정과장, 권순명 체육진흥과장, 김상섭 경제청 기획정책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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