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초안산 골프연습장 부지,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뉴스종합| 2011-09-09 10:06
지난 16년간 논란이 되어 왔던 초안산 골프연습장 부지가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8일 골프연습장 부지였던 도봉구 창동 산 157번지 일대 공원화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착공식은 8일 오후 3시 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과거 골프장 건립을 반대했던 주민 200여명 등이 참석해 착공식을 축하했다.

초안산 골프연습장 건립 부지는 10년 넘게 지역주민들의 민원과 소송, 공사반대 시위로 지체돼왔다. 도봉구는 지난해 7월 150여 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 토지를 매입, 이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협의 과정을 밟아왔다.



공원은 연말 완공 예정이며, 녹지의 비율이 높고 지하수를 활용한 자연형 계류와 암석원 등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봉구 측은 주민 2명을 공사 감독으로 위축해 공사 과정에 투명성을 기하고, 공사 중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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